사랑니를 뽑으면 미각이 더 좋아진다?

2022. 10. 29. 21:57치의학상식

덕천역 아르미치과

사랑니를 뽑으면 미각이 더 좋아진다?

 

안녕하세요.

덕천역 아르미치과입니다.

최근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접했는데요.

사랑니를 뽑았을 때 생기는 의외의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팀이 연구했는데요.

어떤 장점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덕천역 아르미치과

사랑니를 뽑으면 미각이 더 좋아진다?

사랑니란?

사랑니는 입안 가장 안쪽에 맹출하는 어금니를 말하는데요.

전문용어로는 제3대구치라고 하며, 얼굴의 중심 가운데 앞니를 기준으로 좌, 우 8번째 자리에 있습니다.

입안 가장 안쪽에 있다보니 일반적인 발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수직 방향으로 맹출 했을 경우 쉽게 발치가 가능하나

비스듬하거나 매복되어 있는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하여 뼈를 일부 갈아낸 후 치아를 조각내어 적출하기도 합니다.

눈에 안보여서 사랑니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잇몸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잇몸 속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 맹출 시기는?

사랑니는 유치에는 존재하지 않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고도 한참 지난 후에 맹출하는데요.

일반적으로 17 ~ 22세쯤 맹출하는데, 간혹 60세쯤 맹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선천적으로 없거나 일부 1 ~ 3개만 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치과에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를 뽑으면 미각이 좋아진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팀에서 사랑니가 미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사랑니를 뽑은 891명과

뽑지 않은 364명을 대상으로 화학적 감각 평가를 진행 했는데요.

실험참가자들은 다양한 농도의 자당, 염화나트륨, 구연산, 카페인 등을 입에 머금거나 마시며 맛을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사랑니를 제거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정확하게 맛을 평가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는데요.

연구팀은 사랑니를 제거한 사람들의 미각이 3 ~ 10% 향샹했으며 그 이유를 사랑니 발치로 입 앞쪽 미뢰를 자극하는 신경이 손상되면 입 뒤쪽 미뢰를 공급하는 신경이 오히려 발달해 미각에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사랑니 제거 수술로 말초 신경이 손상되면 구강 내 신경들이 과도하게 민감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번 연구의 저자 리처드 도티 박사는 " 사랑니를 제거하면서 생긴 미각 능력은 장기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랑니 발치는 언제해야 할까요?

사랑니 발치를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사랑니의 상태를 먼저 확인한 후 발치 여부를 결정하는게 좋으며, 사랑니 위치가 적절하고 반듯하게 맹출한 경우 교합에 문제가 없다면 굳이 발치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하지만 비스듬하게 자라는 경우에는 발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 관리가 매우 어렵고 비스듬한 매복 사랑니와 바로 앞 어금니 사이에 공간이 발생해 음식물이 자주 끼이며, 충치와 잇몸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를 발치하기 전에 검사를 먼저 진행해 사랑니 뿌리가 신경에 닿았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발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뿌리가 신경에 닿아 있다면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발치가 되기 때문에 사랑니의 상태를 꼭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